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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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 트레시 모어 (잭 더 리퍼)[??], 메그놀리나의 연쇄 살인마. 메그놀리나 출신이 다 그렇듯, 불우한 가정환경을 지니고 있으나 펙트나리늄과 지구의 사랑을 받아 연쇄살인마로 거듭나 떳떳하게 잘 사는 중, 펙트나리늄에게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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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티디[16] (유태)[21], 티디가 꿈을 꾸면 유태가, 유태가 꿈을 꾸면 티디가 된다. 원인은 불명. 티디는 8년 동안 전쟁 중인 메그놀리나에서 살아남았고, 유태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티디의 영향으로 유태의 건강상태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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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공1 : 르겐 하운저(??), 메그놀리나의 통치자급 가공자. 그의 힘은 잭 이외의 또 다른 가공자들이 넘볼 수 없을 만큼 강대하다. 티디를 소년병으로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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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공2 : 오 진석[32] (루벤 하운저)[32] : 티디와 같은 증상. 꿈을 꾸면 루벤 하운저가 된다. 티디의 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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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직 ‘메그놀리나’라는 나라에서만 나는 천연자원 펙트나리늄. 그것의 용도는 폭탄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보석이 되기도 한다. 석유나 석탄 할 것 없이 모든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그 자원은 전 세계 모두가 주목하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자는 오직 같은 메그놀리나에서만 나는 한정된 소수 ‘가공자’ 뿐이었다. 현재까지 메그놀리나에서 밝혀진 가공자는 단 네 명. 펙트나리늄 이라는 자원은 그 무엇보다 먹음직스러웠기 때문에, 저들의 소속을 숨긴 타국 또한 망설임 없이 그 전쟁에 참전하고는 했다. 티디는 그곳, 최전방 라인에서 고기방패 대신 쓰는 소년병이었다. 소년병이 된 이유는 딱히 없었다. 누군가가 티디에게 밥을, 공부를 배우게 해준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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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목숨은 보잘것없었다. 언젠가, 만약 티디가 언젠가 죽는다면 그저 일찍 죽어 다시 유태로 돌아가고만 싶었다.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마에게 말했다. 살인마가 그 자신을 죽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살인마는 언제나 티디의 머리를 쓰다듬고,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고는 했다. 알고 있었다. 살인마는 그저 정신 이상자라는 걸. 그저, 티디가 살고 싶어 했을 때. 아이의 절망 어린 표정을 보고 싶었던 것이겠지. 안타깝지만, 티디는 그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없었다. 대신 이상한 감정이 피어오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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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공자다. 이 메그놀리나에, 고귀한 가공자. 살인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아이는 그 살인마를 사랑했다. 처음 받아보는 호의였고, 낯선 친절이었다. 살인마 또한 처음 해보는 호의였을 터이고, 서툰 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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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그렇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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