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망친 신녀님을 찾습니다/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플랜디
도망여주, 남주제외다정여주, 능력(찾는)여주
여주한정스윗남주, 황제남주, 집착남주, 삐뚤어진직진남주
성장물, 쌍방구원물, 힐링물, 이세계적응이야기, 소유욕, 질투, 집착
인간의 탐욕으로 무너져내린 신의 숲은 생명을 잃어버리고, 주신의 분노를 담은 저주가 내려졌다.
그리고 대제국 레이스틴의 황제, 카이네스 이시스 드 레이스틴이 즉위하던 해, 주신 헤르아는 다음과 같은 신탁을 내렸다.
[ 자비를 베풀어, 어둠의 숲에 빛 한 줄기를 내릴 지어니. 레이스틴의 새로운 황제는 이를 반드시 찾아내어 손에 넣어야 할 것이다. 신의 축복, 에이레네를. ]
주신의 신탁에 따라 어둠의 숲을 수색하던 황제 카이네스는 13년 만에, 어둠의 숲에 내려진 주신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
카이네스는 시선과 함께, 차갑게 식어있던 그의 마음까지 완전히 사로잡혔다.
성스러운 빛 한 줄기, 어둠 속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은발을 지닌 아름다운 소녀에게.
* * *
특별할 것 없던 여고생 한별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등굣길에서 금빛 열쇠를 줍게 된다. 그리고 그 열쇠에서 흘러나온 빛무리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는데…
“잘 잤어, 에이레네?”
눈을 떴더니, 생전 처음 보는 남자의 품에 안겨있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그녀가 주신의 사랑을 받아 이 세계에 내려왔다는 신녀 에이레네라고?
그리고 주신의 신녀의 곁을 떡하니 지키고 있었던 건 무려 대제국 레이스틴의 황제, 카이네스 이시스 드 레이스틴이었다.
“그대가 아무리 부정해도, 그대는 에이레네야. 나의 하나뿐인 반려이자, 나의 소유.”
매력적인 미소 뒤에 숨은 검고 질척한 집착을 숨긴 황제 카이네스는 강렬한 소유욕을 드러내며, 에이레네를 사로잡았고, 그녀에게 사랑을 속삭였다.
삐뚤어진 사랑에 질려버린 에이레네는 결국 레이스틴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아주 작정을 하고 도망쳤어. 도망치는 데에 재주가 있는 모양이야.”
그러나 황실 탈출을 꿈꾸는 신녀님의 마음과는 달리, 상황은 마냥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정말이지, 하루라도 걱정시키지 않는 날이 없다니까. 나의 에이레네는.”
하루는 다정한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이고,
“날 자극해봐야 소용없다는 걸 잘 알 텐데. 지금 우리의 시간을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 에이레네.”
하루는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경고를 건네는 황제.
그리고 그 황제의 마음을 쥐고 있는 건,
“자만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종일 나를 찾아다닌 건, 잘나신 황제 폐하가 아니었던가요?”
탈출을 오매불망 바라고 있는 신녀님이었다.
도망친 신녀님을 찾습니다? 아니, 제발 나 좀 찾지 말아요!
과연 에이레네는 질척한 소유욕을 드러내는 카이네스에게서 완전히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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