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아무것도 없던 정혁에게 천사처럼 내려온 하루. 그러나 천사같은 외모와는 달리 어눌한 말투에 모자란 머리, 그리고 창촌에서 도망쳐 나온 정혁과 같은 밑바닥 인생. 밑바닥이었던 정혁은 하루를 만나 새로운 것들이 점차 생겨난다. 새로운 꿈, 새로운 희망, 새로운 감정. 정혁은 생각한다. 과연 낮은 것들이 합쳐지면 높아질 수 있는 걸까. 하지만 한 가지 만은 확실하다. 우리는 ‘함께’여서 온전할 수 있음을. 하루와 함께 보내는 하루는 더 이상 무의미하지 않다. 정혁에게 하루는 이미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음을, 정혁은 하루와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꿈같은 첫 관계를 가진다.
사채업자인 최수혁과, 그런 그에게 돈을 빌리고 야반도주한 양부모님을 대신해 돈을 갚아야 하는 이지연. ? “흐읏..!” ?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가 마음에 들었던 수혁은 빚을 대신해 그녀를 납치하고, ? “잘 느끼시네요.” “흐윽..!” ? 하루하루, 그와 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의 과도한 집착이 부담스러웠던 지연은 도망을 치려 하는데.. ? “나 기다렸어요?” ? 그것 역시 쉽지는 않았다. 이미 그녀의 계획을 알아챘던 수혁, ? “놔줘, 어차피 너한텐 난 별거 아니잖아!” ? 절규하는 지연은, 과연 그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9금 소설 작가인 서연수는, 사실 아직 한 번도 해보지는 않은 이론 100%, 실전 0%의 작가이다, 그러던 그녀는 어느 날, 동창생인 차민호를 만난 그녀는 우연히 제 직업을 들키게 되고.. ? “그럼 할래?” ? “어?” ? “그럼 내가, 알려줄까?” ? 술을 마시다가, 섹스를 알려주겠다는 민호의 말에 연수는 술김에 동의하게 된다. ? “흐으응.. 민..호야.. 나..” ? “조금만 기다려.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 그리고는 술김에 가져버린 관계. 하지만 문제는.. 이 관계가 너무 좋았다는 것! 결국 한 주 후, 연수는 그에게 다시 연락하게 되고… ? “흐으응..!” ? “예쁘다, 수야.” ? 점점 그와 붙어먹으면서, 그를 향한 제 감정도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 과연 연수는, 민호에게서 완벽한 섹스 강좌를 들을 수 있을까?
“안녕, 난 이설아라고 해. 잘 부탁해.” ? 그 날은,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3월의 어느 날, 이설아는 전학을 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이연화는,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 풋풋한 첫사랑은, ? “아, 안녕..” ? 모든 것이 서툴고, ? “어디 아파? 얼굴에, 열나는 것 같아.” ? “아니, 나 괜찮아! 방금 뛰어와서 그런가봐.” ? 어색했다. ? “나도 한 모금 마실게?” ? 우유 하나를 마시는 걸로도, ? ‘간접키스잖아…’ ? 절로 이런 생각을 하는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 ? 하지만 둘의 관계는, 진전될 듯 진전되지 않았다. 연화는 그런 제 감정이 들킬까봐 겁이 나서 그녀와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 *** ? 하지만.. ? “너가 왜 여기에 있어?” ? “그야, 나도 디자인학과니까 그렇지. 설아야, 잘 부탁해.” ? 우연히 둘은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1년 후. ? “연화야, 신음 참지 마.” ? “하응… 하아앗.. 하앙..!” ? 여행을 기점으로,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뒤바뀌고 마는데.. ? 과연 설아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집모기 왕국의 왕자들은 1년마다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가 짝과 각인을 해 왕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왕위에는 관심이 없는 600마리 중 막내인 모스키는 인간 세계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민석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셋째형님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마저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된 모스키는 모기의 신에 의해 사람이 되어 버리고, 실험정신이 투철한 민석에 의해 이런저런 실험을 당하다가 각인을 하게 된다. 결국 민석과 집모기 왕국으로 돌아가고, 연약해 보이는 모스키 대신 민석이 전기 파리채를 들고 다른 왕자들과 왕위를 두고 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