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비대칭/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퍼렁달
대칭 - 축을 중심으로 좌우의 모양이 똑같은 것을 일컫는 단어. 자립심 넘치는 대학생 함다인은 자신의 힘으로 생활비를 벌겠다며 야심차게 과외를 기획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학생 구하기에 지쳐갈 때쯤 한 학생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간 오피스텔에는 신기하게도 학교에서 마주쳤던 백금발의 여학생이 교복을 입고 자신을 맞이하고 있었다. 거울을 보듯 놀랍도록 똑같이 생긴 둘은 겨우 몇 분 차이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일란성 쌍둥이였다. 비대칭 - 대칭을 이루지 못 하고 좌우의 모양이 불균형을 이루는 상태. 겉으로 보아선 구별을 할 수 없는 쌍둥이는 전혀 다른 성격을 보인다. 마치 불과 얼음의 관계처럼 뜨겁고 활기찬 동생과 달리 언니는 차갑고 우울한 면모가 강하였다. 극명한 빛과 어둠의 대비와 같은 둘은 서로 다른 의미로 다인이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더욱이 쌍둥이는 다인이가 접근함에 따라 마음의 무게도 점점 평형을 이루지 못 하고 기울어진 시소처럼 완벽한 비대칭을 이루기 시작한다. <인물 소개> [윤설희]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타고난 바이올리니스트. 청음능력이 뛰어나고 귀가 예민하여 소리에 관한 모든 것은 보지 않고도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동생의 시기로 대회가 있던 날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손목 골절로 바이올린을 포기하게 되고 어머니의 뜻에 따라 유명 대학의 심리학과로 입학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자유롭고 자립적인 함다인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갖지 못 한 매력에 반해 홀로 말 못 할 짝사랑에 빠진다. [윤우희] 쌍둥이 언니인 설희가 세상의 전부인 쌍둥이 동생. 사고로 바이올린을 놓게 된 언니의 예전 모습을 그리워하여 모든 사건을 꾸미게 되는 장본인. 제멋대로이며 말썽꾸러기에 무례한 면도 보이지만 언니를 위해서라면 세상 무엇이라도 갖다 바칠 아이. 게다가 머리가 좋아 과외 선생님인 다인이를 곤란하게 만든다. [함다인] 평범하지만 항상 주체적인 삶을 주장하고 그렇게 살아온 인물. 대학생이 되자마자 과외를 찾아보는 이유 역시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에게서 독립하여 지내겠다는 자신의 뜻 때문이다. 취미로 뮤지컬, 혹은 오케스트라, 음악 감상을 즐기는 그녀는 설희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어떤 것 하나 주체적으로 결심하지 못 하는 그녀를 연민하고 동정한다. 초기에는 고액의 과외를 해주는 우희와의 관계를 난해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그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멋대로인 우희보다 다정하고 부드러운 설희에게서 더 큰 호감을 느끼며 혼란스러워 한다. [서원지] 매우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선배에게 보여주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으면서 축제를 준비했지만 이미 그녀는 다른 사람과 연인관계였다. 사랑만큼은 언제나 진심인 그녀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다인이에게서 흥미를 느끼고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기에 이른다. 우희와 사귀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두 번의 실패를 겪고 싶지 않은 원지는 끝까지 다인이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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