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의 거짓말/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K호텔의 사장, 안재민. 아람그룹의 둘째 딸이자 사생아라는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는 한아라. 두 사람의 정략결혼은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완벽한 쇼윈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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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오늘 그날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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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의 섬세한 배려 하나하나는 완벽했다. 그 누구도 두 사람이 쇼윈도 부부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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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지긋지긋한 연기에서 벗어나고 싶어진 아라는 치밀하게 이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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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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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모아둔 자료를 내미는 그녀를 지독히 빤히 응시하며 재민은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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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 불륜을 증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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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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