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를 찾은 순간 늑대는 인간의 형상을 얻을 수 있다. 설산의 주인인 눈의 요정 스칼라와 마주친 날부터 갈색 늑대 웨스트는 매일같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자신의 반려가 되어달라고 매달린다. 그러나 웨스트가 귀찮았던 스칼라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보석을 구해오면 반려가 되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마는데. <짐승의 왕과 보석의 인형>의 스핀오프. 본편과 달리 불쾌하지 않습니다! 피폐물이 아닙니다! 통수도 없습니다! 주인공과 조연들에게는 동화처럼 행복한 해피엔딩을 약속 드립니다!
K호텔의 사장, 안재민. 아람그룹의 둘째 딸이자 사생아라는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는 한아라. 두 사람의 정략결혼은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완벽한 쇼윈도 부부. ? “당신, 오늘 그날이잖아.” ? 재민의 섬세한 배려 하나하나는 완벽했다. 그 누구도 두 사람이 쇼윈도 부부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 하지만 이제는 지긋지긋한 연기에서 벗어나고 싶어진 아라는 치밀하게 이혼을 준비한다. ? “우리 이혼해요.” ? 그간 모아둔 자료를 내미는 그녀를 지독히 빤히 응시하며 재민은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 “이게 내 불륜을 증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 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제국의 태양은 오로지 나, 하나뿐이다!” 자식도 베는 미쳐버린 길라트 제국의 3대 황제와, ? “우리 집안에는 대대로 작은 촉매로도 촉발되는 광기와 늙은 아비를 살해할 수 있게 하는 무에 대한 재능이 흘러.” 그 무능한 황제를 끌어내리고 제국을 지키려는 황녀, ? “혼자라니, 내가 여기 있잖아.” 뱀의 입술이 위로 말려 송곳니를 드러냈다. 웃는 것 같았다. “네가 절망에 빠져서, 다른 누구도 믿지 못할 때, 그때 네가 부르게 될 이름.” 황녀를 타락시키려는 악신, ? “신께서 제국과 함께하시는 이상, 우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항상 그랬듯이.” 개국공신 가문의 장남 행세를 해야 하는 신실한 장녀, ? “신이 정말 정의롭고 착한 분이시다면, 어째서 세상에는 부모에게 버림받는 자식이 있고, 게으르지 않아도 일을 찾을 수 없어 굶주리는 자가 있고, 남의 호의를 왜곡해서 순수함을 좀먹는 악의가 있을까요?” 그리고 신을 믿지 않는 성녀, ? 이 책은 넷이 제국의 존망을 두고 써내려갔던, 역사책에는 남지 않은 황실의 비사이다.
꿈도, 희망도, 아무것도 없던 정혁에게 천사처럼 내려온 하루. 그러나 천사같은 외모와는 달리 어눌한 말투에 모자란 머리, 그리고 창촌에서 도망쳐 나온 정혁과 같은 밑바닥 인생. 밑바닥이었던 정혁은 하루를 만나 새로운 것들이 점차 생겨난다. 새로운 꿈, 새로운 희망, 새로운 감정. 정혁은 생각한다. 과연 낮은 것들이 합쳐지면 높아질 수 있는 걸까. 하지만 한 가지 만은 확실하다. 우리는 ‘함께’여서 온전할 수 있음을. 하루와 함께 보내는 하루는 더 이상 무의미하지 않다. 정혁에게 하루는 이미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음을, 정혁은 하루와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꿈같은 첫 관계를 가진다.
사채업자인 최수혁과, 그런 그에게 돈을 빌리고 야반도주한 양부모님을 대신해 돈을 갚아야 하는 이지연. ? “흐읏..!” ?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가 마음에 들었던 수혁은 빚을 대신해 그녀를 납치하고, ? “잘 느끼시네요.” “흐윽..!” ? 하루하루, 그와 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의 과도한 집착이 부담스러웠던 지연은 도망을 치려 하는데.. ? “나 기다렸어요?” ? 그것 역시 쉽지는 않았다. 이미 그녀의 계획을 알아챘던 수혁, ? “놔줘, 어차피 너한텐 난 별거 아니잖아!” ? 절규하는 지연은, 과연 그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9금 소설 작가인 서연수는, 사실 아직 한 번도 해보지는 않은 이론 100%, 실전 0%의 작가이다, 그러던 그녀는 어느 날, 동창생인 차민호를 만난 그녀는 우연히 제 직업을 들키게 되고.. ? “그럼 할래?” ? “어?” ? “그럼 내가, 알려줄까?” ? 술을 마시다가, 섹스를 알려주겠다는 민호의 말에 연수는 술김에 동의하게 된다. ? “흐으응.. 민..호야.. 나..” ? “조금만 기다려.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 그리고는 술김에 가져버린 관계. 하지만 문제는.. 이 관계가 너무 좋았다는 것! 결국 한 주 후, 연수는 그에게 다시 연락하게 되고… ? “흐으응..!” ? “예쁘다, 수야.” ? 점점 그와 붙어먹으면서, 그를 향한 제 감정도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 과연 연수는, 민호에게서 완벽한 섹스 강좌를 들을 수 있을까?
“안녕, 난 이설아라고 해. 잘 부탁해.” ? 그 날은,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3월의 어느 날, 이설아는 전학을 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이연화는,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 풋풋한 첫사랑은, ? “아, 안녕..” ? 모든 것이 서툴고, ? “어디 아파? 얼굴에, 열나는 것 같아.” ? “아니, 나 괜찮아! 방금 뛰어와서 그런가봐.” ? 어색했다. ? “나도 한 모금 마실게?” ? 우유 하나를 마시는 걸로도, ? ‘간접키스잖아…’ ? 절로 이런 생각을 하는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 ? 하지만 둘의 관계는, 진전될 듯 진전되지 않았다. 연화는 그런 제 감정이 들킬까봐 겁이 나서 그녀와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 *** ? 하지만.. ? “너가 왜 여기에 있어?” ? “그야, 나도 디자인학과니까 그렇지. 설아야, 잘 부탁해.” ? 우연히 둘은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1년 후. ? “연화야, 신음 참지 마.” ? “하응… 하아앗.. 하앙..!” ? 여행을 기점으로,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뒤바뀌고 마는데.. ? 과연 설아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집모기 왕국의 왕자들은 1년마다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가 짝과 각인을 해 왕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왕위에는 관심이 없는 600마리 중 막내인 모스키는 인간 세계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민석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셋째형님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마저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된 모스키는 모기의 신에 의해 사람이 되어 버리고, 실험정신이 투철한 민석에 의해 이런저런 실험을 당하다가 각인을 하게 된다. 결국 민석과 집모기 왕국으로 돌아가고, 연약해 보이는 모스키 대신 민석이 전기 파리채를 들고 다른 왕자들과 왕위를 두고 싸우게 된다.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티다12 갑자기 실업자가 된 것도 억울한데, 아버지가 빚을 남기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겨우 들어간 회사에서 사채업자가 상사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사채업자… 밥 먹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 “식비를 주는 대신 유제이 씨의 노동력을 사겠다.” ? 위험을 피해 가장 위험해 보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 “무슨 생각하는 거지? 아무 짓도 안한다고 했잖아.” ? 위험한 줄 알았던 남자가 너무나 자상하다. ? ? *** ? 그는 유제이에게 끌리고 있었다. 확실하게 이성으로.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며 집으로 불러들였던 수개월 전의 자신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아무 짓도 안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었다. ? “다행이다…전무님. 나쁜 사람이 아니었어.” ? 제이는 안도하며 돌아서 선 재환을 바라보고 활짝 웃었다. 그러나 재환은 그 웃음에 마주 웃을 수 없었다. ? “나쁜 사람이 아니라곤 못하겠는데.” ? 널 어떻게든 해버릴 거라서 말이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쥬아나링 사브리나의 결혼으로 순식간에 공녀가 된 에리카는, 2년 후 숨겨진 ‘진짜 악녀’인 의붓동생 멜리사 의해 ‘가짜 악녀’의 누명을 쓰고 죽게 될 운명에 처한다. 하지만 그 순간, ? “잘 들어, 에리카. 렐리들은 일생에 단 한 번, 자신들의 능력이 나타나. 그러니 마음껏, 소망하렴” ?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에리카는 소원을 빌게 된다. ? * ? “에리카! 에리카, 괜찮니? 정신이 들어?” ? 그리고, 소원대로 그녀는 16살 때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 * ? ‘멜리사, 절대 너만큼은 내가 가만두지 않겠어. ’ ? 그녀는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 * ? ‘나는 아빠의 사랑이 필요하니까, 그러니까 정붙이면 안 돼,’ “하지만 나는…” ? 어느새 그녀, 아니 언니한테 정이 있는대로 붙고 말았다. ? “안 돼,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언니는 이 세상에서 정말, 정말 나쁜 사람이어야 해. 그래야만 해, 반드시 그래야만 해, 그래야만..!” 내가 죄책감을 느낄 수 없을 테니까. ? 회귀한 시점, ‘진짜 악녀’인 멜리사 역시 그녀만의 비밀스런 사정이 있었다. ? * ? ‘멜리사 루이즈..’ 난 그녀의 이름을 되뇌었다. 넌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거야? ? ’너는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고통스러웠니. 얼마나.. 이곳이 지옥같았을는지.‘ ? 그리고 회귀 후의 에리카는, 우연히 이를 알게 되는데.. ? * ? 더불어.. ? “조금만 기다려, 윌리엄. 내가 반드시 당신을 대신해서 ‘그녀’를 죽일 테니..” ? 그저 헌신하기만 하는 다정한 어머니가 아닌, 이 결혼을 복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