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야기는 아름답지 않다
BL , 미분류 / 2020년 3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히루 온 세상이 아름답다고 떠드는 이야기. 세계의 주인이라 불리는 나라의 황태자와 멸망한 나라의 공주님의 이야기가 있다. 멸망한 어느 왕국에는 아름다운 쌍둥이 왕자와 공주가 있었다고 한다. 작고 아름다운 그들은 훌륭한 전리품으로 보여졌을까? 전쟁에서 승리한 황제는 아직 어리고 아름다운 쌍둥이를 아깝게 여긴 것이 틀림없다. 아직 많이 어리기도 하였으며 보기 드문 쌍둥이, 무엇보다 한눈에 보아도 아름다운 외모는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었으니까. 결국 황제는 어린 쌍둥이를 죽이는 대신 자신의 아들에게 두 아이를 선물로 건네주었다. 황태자였던 소년은 기뻐하며 그 선물을 받아들였고 쌍둥이는 그의 장난감 인형이 되었다. 그들은 정말 아름다운 쌍둥이라서, 그래서 황태자는 그들을 퍽 아꼈다고. 그렇게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을까? 하늘이 어둡고 요란한 천둥과 번개에 땅이 들썩이며 거친 빗소리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 어느 날. 왕자는 공주를 두고 달아났다. 멀리멀리 도망쳐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아름다운 내용이라 말한다. 자, 그럼 도망간 왕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멀리멀리 달아난 왕자는 행복해졌을까?

나의 공작
GL , 미분류 / 2020년 3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수기양 “자, 어서 일을 하도록 해. 그대는 일하는 모습이 제일 멋져.” 멍뭉미 넘치면서도 “그대에게 미친 내가 우습냐고 물었어.” 날카로운 황제 시에나. “수차례 말씀드렸잖아요. 연회 당일에 출발하겠다고.” 주인미 넘치면서도 “망했다. 진작 불태워버렸어야 했는데.” 허당매력이 넘치는 공작 프레이의 이야기.

꽃반지
GL , 미분류 / 2020년 3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망고 서기 1727년. 백선황조 건국 335년. 백선 (白鮮). 조선의 이면에 위치한 나라. 조선과는 복식과 정치, 시대 등 많은 부분이 닮아있지만, 조선과는 다르게 남녀 모두가 관직에 오를 수 있는 나라. 또한 여성과 여성의 임신이 가능한 나라이자, 여성 황제가 다스리는 황제국. 중전과의 후사가 없어 부득이 후궁을 들이게 된 황제 지율은 후궁으로 들어온 공세현을 보고 놀란다. 물론 놀란 건 세현도 마찬가지. 알고 보니 둘은 과거, 지율이 잠행을 나갔을 적 저잣거리에서 우연한 사고로 입을 맞추었던 사이. 세현은 그 이후로 성씨도 모르는 율을 연모하게 되지만. 집안의 압박으로 할 수 없이 들어간 궁에서 운명처럼 지율을 만나게 된다.

멍멍아, 손!
GL , 미분류 / 2020년 3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망고 뱀파이어를 사냥해야 하는 늑대인간 헌터, 초윤. 사냥감인 뱀파이어 지이슬을 잡기 위해 잠입했던 클럽에서 자신도 모르게 지이슬에게 시선을 빼앗겨버린다. 어쩌다 가지게 된 하룻밤. 초윤은 그 이후로 이슬에게 교묘히 접근해보지만 이미 초윤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간 지이슬에겐 어림도 없다. 남들과는 다른 푸른빛의 오드아이를 지닌 뱀파이어, 지이슬. 평생 외롭게 살아온 지이슬은 갑자기 나타난 하찮은 늑대놈을 경멸하면서도, 점차 초윤의 귀여움에 빠지게 된다. 사냥꾼과 사냥감으로 만났던 둘이 여러 갈등을 겪으면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꼭두각시 왕의 방
ROMANCE , 미분류 / 2020년 3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히루 마리엘라는 찢어질 듯한 가난과 함께 주정뱅이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자란 불쌍한 여자다. 그러나 19살의 어느날,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자는 그녀가 왕족의 피를 이은 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우르나의 왕이 될 것을 권한다. 그러나 비참한 과거를 버리고 왕위에 오른 마리엘라에게 요구된 왕의 의무란 바로 아스로크 제국의 황제 에이데른의 잠자리 상대가 되는 것이었다. 무슨 대답을 듣고 싶었던 걸까? 마리엘라는 자신이 질문했으면서 그 의도를 몰랐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머리가 나쁘고 무능한 사람이니까. 누군가의 명령이 없으면,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마리엘라는 덜덜 떨면서 유자르의 손을 잡았다. “저는……. 잘한 건가요?” 유자르는 어둠 속에서 활짝 웃으며 마리엘라의 어깨를 다독여줬다. 정말 잘했다면서. 아주 훌륭하다면서. “네, 정말 잘하셨습니다. 아주 훌륭했어요.” 당신으로 인해 오늘 수많은 백성이 구원받았다면서, 우르나의 미래를 위해 아주 큰일을 해냈다면서. 그리고 왕을 칭찬한 노인은 자신의 손을 붙잡았던 마리엘라의 손을 놓았다. 냉정하게 그 손을 놓아버린 노인은 왕의 어깨를 다독이던 손으로 그녀가 빠져나온 방의 문을 가리키더니. “자, 마리엘라 님. 어서 돌아가십시오. 아스로크의 황제가 깨어나실 겁니다. 그가 돌아갈 때까지 왕의 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인자하고 냉정한 미소를 본 순간 마리엘라는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짓누르는 것을 느꼈다. 아주 무겁고, 아주 무서운 무언가가.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것은 제가 알아서 해드릴 테니, 그러니 당신은 우르나를 위해,…

짐승의 왕과 보석의 인형
ROMANCE , 미분류 / 2020년 3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히루 차디찬 동토의 땅 쿨란에는 짐승의 피를 이은 왕족이 살고 있다. 오직 단 한 명의 반려만을 사랑하고, 집착하고, 소유하려는 짐승의 무리가. 그들의 왕 앞에 척박한 보석의 땅에서 바쳐진 여자가 있었으니. 눈의 요정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여자 스칼라는 왕의 반려가 되어. “장난해? 나보고 이런 걸 걸치라고?” 하찮은 시골 처녀 주제에 왕의 머리 위에 서서 그를 내려다보고, 거대한 짐승의 왕 웨스트는 온갖 보석을 바치며 그녀에게 사랑을 구걸한다. “네가 원하면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모든 보석을 전부 모아주겠다.” 사랑을 원하면 원할수록 쌓여가는 보석을 걸치며 스칼라는 보석의 인형이 되어간다. 반지 하나에 뺨의 키스를 허락하고, 목걸이 하나에 피부를 만지는 것을 허락하고, 그렇게 애원하고 구걸하는 끝에서야 간신히 몸을 허락하지만 온전한 사랑은 주지 않으니.

우매한 왕은 히아신스를 삼킨다
ROMANCE , 미분류 / 2020년 2월 3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히루 “더 많은 보석을 가져와라. 더 화려한 드레스를, 더 값비싼 구두를, 더 아름다운 꽃을 가져와.” 무능하고 우매하기로 소문난 메누스의 왕이 정체모를 여인을 성으로 불러들인 뒤 사람들은 입을 모아 수군거렸다. 대체 저 여자는 누구길래 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의 눈을 멀게 한 걸까? 마치 천사처럼 하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꽃을 품은 수수께끼의 여인. 새하얀 머리카락, 새하얀 옷, 새하얀 피부, 새하얀 미소. 그것이 리메를 가리키는 모든 것. 왕인 사우스를 홀린 리메의 모습에 메누스의 진짜 왕이라 불리는 타카라 역시 그녀에게 빠지고 만다. ‘설령 왕의 것이라고 해도 좋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내 곁에 두고 싶어.’ 왜냐하면 이 나라의 진짜 왕은 사우스가 아닌 타카라니까. “네가 바란다면 내 심장이라도 꺼내주마. 네가 원한다면 내 피를 뽑아서라도 널 즐겁게 해주마.” 아아, 실로 우매하고 미련한 왕이로다. 독이 든 꽃임을 알고도 그것을 뿌리째 삼키려는 이들을 보라. 새하얀 미소와 함께 집어삼켜지는 자는 어째서 웃고 있는가?

[GL] 토끼네 붕어빵
GL , 미분류 / 2020년 2월 3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망고 알파, 오메가, 베타로 이루어진 세상. 전 세계를 통틀어 FBI 요원은 알파와 베타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런 FBI 본부에서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도연과 유재인. 하지만, 재인은 뒤늦은 오메가 발현으로 FBI를 그만두게 된다. 그 후 재인은 도연과의 아이를 가지게 되지만 아이까지 사고로 잃게 된다. 폭풍처럼 몰아닥친 불행 속, 재인은 결국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리고. 남은 도연은 현직 FBI로 활동하며 홀로 기억을 간직 한 채로 재인에게 다가간다. 재인은 기억을 지우기 전, 불화가 깊어졌던 도연에게 두 번 다신 자신을 찾지 말라며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도연은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재인과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우린 먼 길을 돌고 돌아도 결국 우리일 거야. 너는 그 말을 믿니? 나는 한번 믿어보려고 해.’ 먼 길을 돌고 돌아, 서로에게 돌아가는 길을 찾아가는 둘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들.

[GL] 새언니
GL , 미분류 / 2020년 2월 3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망고 변호사 하늘이 어느 날 친오빠의 상견례 자리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노을빛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평범했다 믿었던 둘의 인생이 산산조각 나는 건 찰나의 순간이었다. 둘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기엔 단 한번의 마주침으로도 충분했다.

나를 죽인 소꿉친구에게
ROMANCE , 미분류 / 2020년 1월 2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엄마딸내미 후작가의 단 하나뿐인 후계 이리나 아힌스, 평생 금지옥엽으로 살아온 그녀는 어느 날 죽임을 당한다. 하나뿐인 소꿉친구인 황제가 자신을 독살시키고 자신의 남편마저 죽인다. 이를 갈며 돌아온 그녀, 지옥불처럼 끓어오르는 감정들을 삼키고 달콤하게(?) 소꿉친구를 유혹하기로 한다. 이 모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너는 나를 죽일 수 없어.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