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에피치 장르: GL 초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연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면. 그 연애는 과연 더 쉬울까, 아니면 더 어려울까. ? 비 오는 날, 충동적으로 사람을 주워버린 채원. 그리고 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녀를 따라간 선영. 원나잇 아닌 원나잇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꿈도, 희망도, 아무것도 없던 정혁에게 천사처럼 내려온 하루. 그러나 천사같은 외모와는 달리 어눌한 말투에 모자란 머리, 그리고 창촌에서 도망쳐 나온 정혁과 같은 밑바닥 인생. 밑바닥이었던 정혁은 하루를 만나 새로운 것들이 점차 생겨난다. 새로운 꿈, 새로운 희망, 새로운 감정. 정혁은 생각한다. 과연 낮은 것들이 합쳐지면 높아질 수 있는 걸까. 하지만 한 가지 만은 확실하다. 우리는 ‘함께’여서 온전할 수 있음을. 하루와 함께 보내는 하루는 더 이상 무의미하지 않다. 정혁에게 하루는 이미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음을, 정혁은 하루와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꿈같은 첫 관계를 가진다.
“안녕, 난 이설아라고 해. 잘 부탁해.” ? 그 날은,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3월의 어느 날, 이설아는 전학을 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이연화는,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 풋풋한 첫사랑은, ? “아, 안녕..” ? 모든 것이 서툴고, ? “어디 아파? 얼굴에, 열나는 것 같아.” ? “아니, 나 괜찮아! 방금 뛰어와서 그런가봐.” ? 어색했다. ? “나도 한 모금 마실게?” ? 우유 하나를 마시는 걸로도, ? ‘간접키스잖아…’ ? 절로 이런 생각을 하는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 ? 하지만 둘의 관계는, 진전될 듯 진전되지 않았다. 연화는 그런 제 감정이 들킬까봐 겁이 나서 그녀와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 *** ? 하지만.. ? “너가 왜 여기에 있어?” ? “그야, 나도 디자인학과니까 그렇지. 설아야, 잘 부탁해.” ? 우연히 둘은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1년 후. ? “연화야, 신음 참지 마.” ? “하응… 하아앗.. 하앙..!” ? 여행을 기점으로,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뒤바뀌고 마는데.. ? 과연 설아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집모기 왕국의 왕자들은 1년마다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가 짝과 각인을 해 왕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왕위에는 관심이 없는 600마리 중 막내인 모스키는 인간 세계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민석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셋째형님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마저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된 모스키는 모기의 신에 의해 사람이 되어 버리고, 실험정신이 투철한 민석에 의해 이런저런 실험을 당하다가 각인을 하게 된다. 결국 민석과 집모기 왕국으로 돌아가고, 연약해 보이는 모스키 대신 민석이 전기 파리채를 들고 다른 왕자들과 왕위를 두고 싸우게 된다.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티다12 갑자기 실업자가 된 것도 억울한데, 아버지가 빚을 남기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겨우 들어간 회사에서 사채업자가 상사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사채업자… 밥 먹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 “식비를 주는 대신 유제이 씨의 노동력을 사겠다.” ? 위험을 피해 가장 위험해 보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 “무슨 생각하는 거지? 아무 짓도 안한다고 했잖아.” ? 위험한 줄 알았던 남자가 너무나 자상하다. ? ? *** ? 그는 유제이에게 끌리고 있었다. 확실하게 이성으로.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며 집으로 불러들였던 수개월 전의 자신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아무 짓도 안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었다. ? “다행이다…전무님. 나쁜 사람이 아니었어.” ? 제이는 안도하며 돌아서 선 재환을 바라보고 활짝 웃었다. 그러나 재환은 그 웃음에 마주 웃을 수 없었다. ? “나쁜 사람이 아니라곤 못하겠는데.” ? 널 어떻게든 해버릴 거라서 말이야.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쥬아나링 사브리나의 결혼으로 순식간에 공녀가 된 에리카는, 2년 후 숨겨진 ‘진짜 악녀’인 의붓동생 멜리사 의해 ‘가짜 악녀’의 누명을 쓰고 죽게 될 운명에 처한다. 하지만 그 순간, ? “잘 들어, 에리카. 렐리들은 일생에 단 한 번, 자신들의 능력이 나타나. 그러니 마음껏, 소망하렴” ?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에리카는 소원을 빌게 된다. ? * ? “에리카! 에리카, 괜찮니? 정신이 들어?” ? 그리고, 소원대로 그녀는 16살 때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 * ? ‘멜리사, 절대 너만큼은 내가 가만두지 않겠어. ’ ? 그녀는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 * ? ‘나는 아빠의 사랑이 필요하니까, 그러니까 정붙이면 안 돼,’ “하지만 나는…” ? 어느새 그녀, 아니 언니한테 정이 있는대로 붙고 말았다. ? “안 돼,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언니는 이 세상에서 정말, 정말 나쁜 사람이어야 해. 그래야만 해, 반드시 그래야만 해, 그래야만..!” 내가 죄책감을 느낄 수 없을 테니까. ? 회귀한 시점, ‘진짜 악녀’인 멜리사 역시 그녀만의 비밀스런 사정이 있었다. ? * ? ‘멜리사 루이즈..’ 난 그녀의 이름을 되뇌었다. 넌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거야? ? ’너는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고통스러웠니. 얼마나.. 이곳이 지옥같았을는지.‘ ? 그리고 회귀 후의 에리카는, 우연히 이를 알게 되는데.. ? * ? 더불어.. ? “조금만 기다려, 윌리엄. 내가 반드시 당신을 대신해서 ‘그녀’를 죽일 테니..” ? 그저 헌신하기만 하는 다정한 어머니가 아닌, 이 결혼을 복수의…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56 10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고등학교 동창 태영과 현제. 학창시절 둘은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걸로 유명했다. 하지만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는 법. 서로의 라이벌이었지만 고작 한 달만 알았을 뿐인데, 어느 날 갑자기 태영이 현제에게 연락을 하면서 파격적인 제안을 해오는데…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퍼플라나 “언니, 너무 예뻐요.” 다섯 살이나 많은, 더구나 처음 보는 선배에게 대뜸 할만한 말은 아니었다. 태린도 이런 게 예의가 아니란 것쯤 알았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한 계산적인 칭찬 역시 아니었다. 그저 유영이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파도처럼 쏟아지는 감정을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을 뿐. 그렇게 유영의 주변에서, 좀 더 친한, 나름 가까운 후배로 맴돌기만 한 길고 긴 시간. 유영의 결혼 소식과 동시에 태린은 그 고단한 짝사랑을 그만두었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저 사람 유영 언니 아니야?” 대학 동기이자 절친인 다은을 따라 간 세련된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다담(茶啖)’에서 태린은 그곳에서 예기치 못하게 유영과 재회한다. 가볍게 떨칠 수 없던 짝사랑의 상처로 인해 어떻게든 피하려는 태린에게 유영은 믿을 수 없는 말을 한다. “네가 날 좋아해준 그 시간 동안, 나도 내내 너를 좋아했어.” 짝사랑이 아니었다니. 유영도 같은 마음이었다니. 감당하기 힘든 원망, 그리고 모순되는 설렘과 벅찬 감정으로 인해 태린은 갈등한다. 오직 유영뿐이었는데, 오직 언니뿐이었는데. 놓으려야 놓을 수 없는 이 마음, 다시 시작해도 되는 걸까?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히루 죽음조차 갈라놓을 수 없다. 다시 태어나 다른 놈과 맺어진다면 죽어서라도 따라가 네 곁에 머물 테니. 오만한 왕족은 지독한 집착의 끈을 묶어 죽은 자의 뒤를 따랐다. 언제나 너와 함께, 언제나 너의 곁에 있을 테니.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영원히.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아아아!!!!!’ 그간 무미건조한 두 번째 삶을 살아가며 그렇게 흥분한 적이 있었던가? 전생과 똑같지는 않았지만 보자마자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몇 년을 그리워하며 추억한 옅은 분홍색 눈동자. 언젠가 사진으로 보았던 핑크색 다이아몬드 같은 사랑스럽고 예쁜 나이리케의 눈동자. 기억 속의 모습과는 생긴 게 살짝 달랐지만 그녀 특유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 착각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찾았어. 나이리케, 내 신부!’ 고작 2차 성징이 막 시작되었을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먼 옛날의 기억처럼 그녀의 나체를 끌어안는 것을 상상했다. 그렇게 거부했으면서 결국은 당신의 씨앗을 달라 두 다리를 잡아 벌려 애원하던 나이리케. 저 분홍색 눈동자가 수치심에 물들어 그렁그렁해졌던 나이리케. 단단한 몸에 가둬진 채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숨이 넘어갈 듯이 부끄러운 탄성을 내뱉으며 다리를 버둥거리던 나이리케. 실로 그립고 멋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녹스는 너무 기쁜 나머지 입가가 씰룩거리는 걸 참지 못하고 징그러울 정도로 화사하게 웃어버렸다.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출판사 작가: 리다나 엄친딸을 사람으로 만들면 이런 모습일까. 외모, 성적, 게다가 성격까지 완벽해 보이는 나솔. 그리고 그런 나솔을 혼자만 몰래 좋아하고 있던 다은.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 그런데 웬걸? 나솔의 실제 성격은 다은이 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오직 단둘이 있을 때만 보여주는 이런 의외의 모습이 다은은 결코 싫지 않다. 서로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감정은 어느새 풋풋한 첫사랑으로 발전하게 되지만, 나솔을 쫓아다니는 시선이 너무 많다. 그녀를 통제하려는 사람도 너무 많다. 결국 현실의 벽 앞에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다은 앞에 배우 손아영으로서 다시 나타난 나솔. 더 높아져 버린 현실의 장벽 앞에 다은은 거리를 두려 애쓰지만, 이제는 다은을 지키기 위해, 함께 있기 위해 모든 걸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는 나솔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마침내 다은이 그동안 단 한순간도 옅어진 적 없는 나솔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고, 둘은 오랜 이별의 시간을 보상 받으려는 듯 마음껏 사랑을 키워 나간다. 그렇게 드디어 두 사람에게도 평화가 찾아오는 줄 알았는데…예상치도 못한 복병이 두 사람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풋풋했던 첫사랑 때와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다은과 나솔의 사전에 두 번의 이별은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