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히루 차디찬 동토의 땅 쿨란에는 짐승의 피를 이은 왕족이 살고 있다. 오직 단 한 명의 반려만을 사랑하고, 집착하고, 소유하려는 짐승의 무리가. 그들의 왕 앞에 척박한 보석의 땅에서 바쳐진 여자가 있었으니. 눈의 요정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여자 스칼라는 왕의 반려가 되어. “장난해? 나보고 이런 걸 걸치라고?” 하찮은 시골 처녀 주제에 왕의 머리 위에 서서 그를 내려다보고, 거대한 짐승의 왕 웨스트는 온갖 보석을 바치며 그녀에게 사랑을 구걸한다. “네가 원하면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모든 보석을 전부 모아주겠다.” 사랑을 원하면 원할수록 쌓여가는 보석을 걸치며 스칼라는 보석의 인형이 되어간다. 반지 하나에 뺨의 키스를 허락하고, 목걸이 하나에 피부를 만지는 것을 허락하고, 그렇게 애원하고 구걸하는 끝에서야 간신히 몸을 허락하지만 온전한 사랑은 주지 않으니.
출판사: 도서출판 빛봄/빛봄 출판사 작가: ZIIN ※ 주의 : 이 소설은 요리 소설이 아닙니다. 서른 살 모태솔로 장금이의 현생에서 이루지 못한 꿈과 사랑을 이세계에서 이루어가는 스토리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입니다. (#달달 5스푼, #짠내 5스푼, #귀염 3스푼, #개그 2스푼, #병맛 1스푼.) 내 이름은 장금이. 나름 잘 나가는 스타 한식 쉐프 나 장금이의 최종 목표는 한국의 맛을 세계로-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사람들은 말한다. 돈, 명예, 인기를 모두 거머쥔 내가 부럽다고. 그런데 하나가 빠졌잖아! 그 안에 왜 결혼이 없냐고! 그래서 모든 걸 이룬 시점, 난 인생의 획을 긋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만다. 나 결혼할 거다. 뭐? 결혼 혼자 하는 거 아니라고? 남자부터 만들라고? 놔봐! 말리지 마! 나한테 다 계획이 있는—-꺄악-! 생뚱맞게 비행기가 추락했네? 꼼짝없이 죽은 줄 알았다. 그런데, 히익-! 나랑 욕조에서 부비부비하는 이 살벌한 남자 누군데? 헉! 저 남자의 찌찌와 눈이 마주쳤어. 눈 떠보니 나 유부녀였다. 그런데 남편이란 작자가 이상하다. 눈만 마주치면 날 부모 죽인 원수 보듯 한다. 알고 보니 부모 죽인 원수가 맞았다. 악녀 중의 악녀가 되어버린 나 장금이. 그래! 사랑 없는 결혼생활은 사양이야. “이혼해 주세요!” “이혼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칫-” “흑-!” 결혼 못 하고 죽은 게 원통해서 지금이라도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 좀 하려는데, 뭐 이렇게 장애물이 많은 건지. 산 넘고 강 건너 해저 5만 리에 잠수까지 하고, 온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