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GL 작가: 에피치 죽도록 사랑했는데도 결국 헤어졌다. 그래도 먼 곳에서나마 그녀가 행복하기를 빌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쫄딱 망해서. 그 당시엔 왜 몰랐을까. 가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단 것을. 떠나는 것보다 돌아가지 않는 게 더 힘든 일이란 것을. 그래서 어떻게든 정 떼려고, 복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인지 모든 게 영 쉽지가 않다. 을이 갑에게 갑질하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티라···너에게 반지···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다시 태어나면···꼭 다시 만나자. 시오라···! 반드시···!” 시오라의 꺼져가는 체온을 붙잡으며 티라는 오열한다. “시오라···다른 사람이 우릴 못 찾았으면 좋겠어···.” 시오라를 먼저 보낸 티라의 울음소리가 멈춘 건 새벽녘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역사 속에 묻히는 듯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후, 메르하브 왕립대학 고고학과 젊은 교수 베라카는 고고학과 신입생이자 자신과 동갑인 토아나를 만나게 된다. “이상한 꿈을 꾼다고? 토아나 너도?” “네. 저도 고대국가에 대한 꿈을 꾸고 있어요. 고고학과라서 그런가 봐요.” 우연히 고대 아크라브 부족의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접점이 많아지며 사이가 가까워지게 된다. 베라카는 전생을 기억하게 되면서 토아나가 시오라라고 확신하게 되고, 티라가 시오라를 사랑한 것처럼 점점 마음이 커진다. “토아나. 반지 만들어줘. 나 네가 만든 반지 끼고 싶어.” 사제 간이기에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 쓰게 되지만,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평화로운 하루가 지나갈 것 같았다. “…아크라브 부족의 마지막 족장 티라···내가 찾아내겠어.” 꿈속에서 만났던 티라에 대한 집착이 뒤엉킨 하타트의 개입으로, 베라카와 토아나는 1500년 전 전생을 마주하게 된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지독하게 얽혀 버린 세 여자. 전생을 기억하면 할수록 현생과의 경계가 점점 무너진다. 전생을 알고자 하는 베라카. 전생을 잊고 현생을 살고 싶은 토아나. 비밀이 가득한, 티라를 닮은 고고학과 학생 하타트. 전생을 둘러싼 세 여자의 이야기.
장르:GL 작가: 윤무늬 2009년, 2015년, 2021년과 2022년. 열여섯, 스물둘, 스물여덟, 이어지는 스물아홉과 어쩌면 그 이후까지. 기록되지 않은 오래전부터 노래고 드라마고 영화고, 세상 모두가 사랑을 외친다. 사랑은 우리 도처에 깔려 있고, 그걸 쟁취하는 자는 언제고 존재해 왔다. 그럼 나도, 너도,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대체 사랑이 뭘까? 지금 우리의 이 모든 시행착오가 사랑이 맞을까? * * * “야, 해림” 아, 누가…, 해림이 제일 싫어하는 식으로 부르는 걸까. 야해림이라니, 해림은 다른 별명은 다 참아도 그건 못 참았다. “너 향수 써?” 그 애였다, 천구애. – 열여섯, 인디음악만 고집하던 감자탕집 딸 해림의 마음에 가수 연습생 천구애란 방의 문이 열린다. * * * “구애야, 내가 좋아한 사람” “……” “구애, 너였어.” – 스물둘, 해체한 걸그룹 막내 천구애와 방송국 PD가 되겠단 꿈을 지닌 대학생 구해림이 6년 만에 같은 건물에서 재회한다. * * * “그러니까 너는, 자격이 없어.” “………” “적어도 내 앞에선, 웃지 마.” – 스물아홉, 최악의 X를 다시 만났다. 솔로가수 재데뷔 후 디제이가 된 천구애 앞에 덜컥 프로그램을 떠맡게 된 2년 차 PD 구해림이 나타난다. 구해림과 천구애. 천구애와 구해림. 구애와 구해. 여기 사랑이 두려우면서, 동시에 사랑에 목마른 두 사람이 있다. 두 사람에게 찾아온 사랑의 기회. 두 사람은 각자의 앞에 놓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후회 없이 선택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장르:GL 작가: 야무1211 쩜프 유니버스 제2 탄! 이번에는 하랑시다! 함지은은 사소한 비밀로 인해 무려 스물네 살이 되도록 단 한 번도 비행기를 타 본 경험이 없다. 친구들이 제주도행 수학여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을 손가락만 빨며 구경하다가, 드디어 제 나이 스물넷 3월. 간신히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꿈에 부푼 가슴을 안고 공항으로 향하는데… 그만 공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추락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잃고 만다. ‘하랑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놀라지 마세요!’ 하랑시? 눈을 뜨자 지은은 더는 공항도 뭣도 아닌, 듣도 보도 못한 도시에 불시착해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낯선 한국. 생소한 풍경. 거기서 당황한 지은의 앞을 떡하니 가로막은 건 조금 난폭한 언니였다. “갑시다.” “….네?” “따라와요. 디지기 싫으면.” 과연, 지은은 이 세계에서 무사히 생존하여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남보다 살짝 걸음이 느린 지은과 이유 있는 성격파탄자의 달콤 살벌한 만남!
작가: 에피치 장르: GL 사람은 때로 자신이 진정으로 뭘 원하는지 아주 늦게 깨닫고는 한다. 19살의 시영이 그랬던 것처럼. 27살의 민하가 그런 것처럼. 이미 한 번 이별을 겪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말은 퉁명스럽게 해도 은근 둔하면서 성실한 여자와, 어른스럽고 요령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생각 많고 위태로운 여자의 결말은? ===== “…대체 내가 뭐라고.” 이 말을 할 때 민하는 자기도 모르게 울컥해버렸다. 그래서 말을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입을 꾹 다물어버리곤 슬픔을 속으로 삭였다. 정말 이런 자신이 대체 뭐라고. “너는… 음. 내 첫사랑이지.” 시영은 정확한 답변을 찾기가 힘들었는지 잠깐의 고민 끝에 다시 입을 열었다. 정말 담백하고도 솔직한 저 말을 딱 민하에게만 들릴 만큼 나지막하게 말하고선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어딘가 모르게 초연해 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다. 민하는 언젠가 시영이 우는 걸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운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편치 않았다. 울리고 싶은 줄 알았는데 사실 그게 아니었었나보다. 시영이 주말 내내 운 걸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기분이 정말 엿 같았다. “…나 같은 거 때문에 울지 말고 그냥 웃어. 너 우는 거 싫어하잖아.” 시영은 전에도, 지금도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자긴 잘 울지 않는다고. 울어서 해결될 일보다 웃어서, 혹은 화내서 해결될 일이 세상엔 훨씬 많다고. 일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어도 눈물 한 방울이 안 나와서 그냥…
“안녕하세요. 진화대학교 유아교육과 1학년 유승아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때 승아가 한 말이라고는 그뿐이었다. 그러나 지우는 그 순간 승아의 옅은 미소와 듣기 좋은 목소리에 심장이 두근거렸고, 저항 없이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지우 혼자 속앓이를 한 것이 벌써 9년 째. 승아와 남자 친구 정후가 상견례까지 마치고 결혼만을 앞둔 상황에서 지우는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승아가 갑작스레 이별 소식을 알리기 전까지는. 이대로 마음을 완전히 접기로 결심했던 지우로서는 승아의 이별에 적잖이 당황스럽지만 진짜 곤욕스러운 일은 따로 있다. “승아야?” 승아와 단둘이 한 공간에 있을 때마다 이성의 끈을 단단히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던 지우. 승아를 위로하기 위해 집으로 초대한 오늘도 마찬가지다. 그런 지우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승아는 위로를 해달라며 자꾸만 품에 안겨오는 것도 모자라 얼굴을 더욱 가까이 가져오기 시작한다. “뭐하는 거야?” “나 벌 받나 봐.” 알 수 없는 승아의 한 마디에 지우는 그대로 몸이 굳는다. 불안과 기대에 휩싸인 채로. “내 마음을 외면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 봐.”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차라리 잘 됐지 뭐.” 그 말을 끝으로 승아의 입술이 지우의 입술 위로 포개진다. 9년 동안 상상으로만 그쳤던 장면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지만 지우는 혼란스럽다. 이제 와서 이래도 되는 걸까?
작가: 셀리나 장르: GL 승희는 가물거리는 눈을 뜨며 애써 지금의 상황을 짐작하려 했다. 그러니까, 저와 눈을 마주치고 있는 이 개년의 이름은 이희주. ? 아주 재수 없고, 아주.. ? ? “..개, 같은, 년.” ? ? 학창 시절부터 악연인 이희주를, 직장에서 또다시 만나게 된 박승희. 희주는 승희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털고, 승희는 그런 희주가 밉기만 하다. ? ? ‘근데, 왜 난 지금.. ’ “하앙, 읏, 으으응..!” ? ? 이 개년이랑 몸을 섞고 있는 걸까. 왜 얘가, 내 몸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고 있는 걸까. ? * ? ? 일 때문에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던 어느 날. 희주는 승희를 희롱하려던 오 대리를 막아주곤, 그녀에게 키스한다. ? ? “흐응…!” ? ? 달콤한 열락이 승희의 몸을 훑었다. 아픈 건 아닌데 뭔가 속에서 울렁거리고, 울고만 싶어지는 느낌. ? ? ‘뭐야, 이거..’ “으응, 하아, 거기, 아아앙..!” ? ? 하지만 그럼에도 희주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해 망설이는 승희. ? ? “박승희, 좋나 봐?” “흐응, 아, 좋아, 하으응..!” “야하네, 보기 좋아.” ? 과연 이 둘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 #소악마 #계락녀 #다정녀 #짝사랑녀 #직진녀 #GL #백합 #사내연애
작가: 윤무늬 장르: 학원물 GL – 그러니까, 윤윤조를 처음 본 건, 교실이 아니라고. 20살 금수저 복학생 유수린, 19살 흙수저 모범생 윤윤조가 자꾸 신경쓰인다. 무사 졸업을 조건으로 한 엄마의 독립 제안이 아니었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엮일 것 하나 없는 사이였다. ? 건물주의 딸과 그 건물 편의점 알바생, 양아치와 모범생, 스물과 열아홉, ? 정반대라서 오히려 한 걸음만 가까이 가면 가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 그래서 말했고, 그래서 후회했고, 그래서 좋아했다. ? ? – 야, 너 졸업할 때까지 나랑 놀자 ? 유수린 말에 눈을 치켜 뜨고 싫다고 하는 사람, 그것도 윤윤조 뿐이라고, 그러니까 더 좋다고. ? 마음에 드는 건 꼭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유수린, 윤윤조에게 직진하기로 결심한다. ? 반면, 가진 것 없이 할 줄 아는 건 공부 뿐인 윤윤조, ? 이 악물고 공부해서 살고 있는 도시를 떠나 평범하게 사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이다. ? 그런 삶 속에 자기밖에 모르고 남 눈치도 안 보는 유수린이 자꾸 자리 하나 좀 내달라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 엮이기 싫었는데, 그게 얄미워 가볍게 시작한 관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유수린이 차지하는 크기가 늘어난다. ? ? 각자 끝에 선 두 사람은, 결국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작가: 수기양 장르: GL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떨어져 있던 시간들을 채울 시간이.” “응.” “언니는 어떻게 지냈어?” “응?” “지난 시간 동안 언니가 어떻게 지냈는지 듣고 싶어.” ? ? 모든 것이 완벽한데 이상하게 사랑은 서투른 언니들과 그런 언니들 때문에 괜한 마음고생하는 동생들의 이야기.
작가: 청금석 장르: GL “얼마나 여물었는지 좀 볼까요?” ? 약초학에 능통한 마녀 ‘자하라’는 신약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깊은 숲에 들어간다. 필요한 것은 흥분할수록 일랑일랑 꽃향기가 나는 종족 ‘일랑일랑 족’의 피. ? “네 몸을 주면 내 피를 줄게. 날 흥분시켜봐.” ? 자하라는 숲속에서 일랑일랑 족의 오리아와 계약을 맺는다. ? 오리아는 자하라를 몇 번이나 유혹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순진해 보이는 자하라에게 점점 빠지는 오리아는 자하라를 덮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지만…. ? ‘얘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거 맞아?’